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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7. 배돌교를 믿읍시다
작성자 bento
작성일자 2014-02-04
조회수 1979

27. 배돌교를 믿읍시다

                                                                                                       

 

나는 몇 년 전에 배돌교를 창시하여 스스로 교주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하지 않아서 신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도 시큰둥 하는 것을 보면 이 교를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원래 가까운 사람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은 동서양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배돌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내장운동법입니다. 배를 돌려서 내장 운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원래 이런 것은 임상실험이 끝나고 소개를 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임상실험의 대상이 나 자신이고 실험결과는 내가 죽을 때나 나올 것입니다. 그때 좋은 결과가 나와도 너무 늦기 때문에 지금 소개를 하는 것이니 실험에 동참하실 분들은 자비로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인류 역사는 인간의 건강을 탐구하는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시황 아니 그 이전부터 인간의 무병장수를 연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연구라는 것을 보면 대부분이 인간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동방에 가서 불로초를 구해오라, 동충하초가 좋다, 등 푸른 생선이 좋다, 녹황색 채소가 좋다, 비타민 C를 먹어야 한다, 탄 음식은 안된다, 소금이나 설탕 조미료는 안된다..... 이 모두가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입에 넣을 것과 넣지 않을 것, 많이 넣을 것과 적게 넣을 것, 다 목구멍을 통과하는 것이 관한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건강에 좋다는 것을 다 나열하면 우리 주변의 동식물이 다 해당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시간에도 또 무엇이 몸에 좋다하고 하면서 마치 새로운 것을 발견한 양, 아주 중요한 정보를 주는 양 우리를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수천년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서 답을 찾았으나 이거다 하고 똑 부러지게 나온 것은 없습니다. 이쯤 되면 우리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에서 무병장수의 길을 찾는 것은 포기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동물의 세계를 보십시오. 동물들이 어디 신선한 풀만 골라서 먹습니까, 새벽에 일어나 석간수 마시러 갑니까?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고 마셔도 얼마나 윤기가 반지르르 하고 건강합니까. 인간도 동물이 아닙니까?

 

동물한테서 건강법을 배우자, 이것이 배돌교의 원리입니다. 배돌교의 교리는 간단합니다.

 

동물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합니다. 배돌교의 교리도 자고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하는 것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팔다리를 죽죽 펴주는 것으로 족합니다. 요가나 국선도 또는 마라톤 전후에 하는 스트레칭, 내가 보기에 이것들은 스트레칭이 아니라 몸을 쥐어짜는 고문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물구나무를 서거나 팔다리를 요상하게 비트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까? 그저 자연스럽게 쭉쭉 몇 번씩 펴주는 것으로 족합니다.

 

교리의 두 번째는 일자 보행을 하는 것입니다. 일자보행이란 눈길에 발자국이 직선으로 찍히는 것을 말합니다. 일자보행을 하기 위해서는 등뼈(척추)가 반듯해야 합니다. 두 다리가 골반 제자리에 걸려 있어야 합니다. 몸의 좌우 대칭이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걸어야 합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평생 같은 보행 패턴을 유지합니다. 인간만이 잘못된 생활자세로 몸의 균형을 잃고 또 천적이 없다보니 넋을 놓고 다니다 보니 팔자걸음, 11자 걸음을 걷고 그래서 구두 뒤축이 이상하게 닳게 됩니다.

 

척추는 한옥 집으로 말하면 대들보(상량)입니다. 상량을 반듯하게 올리고 여기를 중심으로 각 방이 배치가 됩니다. 상량이 휘면 각 방의 모양도 뒤틀리게 됩니다. 우리 몸도 척추를 중심으로 여러 장기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각 장기에서 일어나는 정보는 척추를 통하여 뇌로 전달이 되고 또 뇌에서 지시하는 명령도 척추를 통하여 각 장기에 전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척추가 휘게 되면 각 장기가 제 위치에서 약간씩 자리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각 장기에서 뇌로, 또 뇌에서 각 장기로의 의사소통에 지연이 생기고 이것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장기에 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 의학은 병이 생긴 장기를 치료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카이로프랙틱에서는 근본원인인 척추를 바로 잡아서 장기를 제 위치로 잡아주어야 원인 치료가 되고 또 재발이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자보행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하면 됩니다. 우선 두 다리를 골반 제자리로 갖다 놓는 연습을 하고 어깨와 허리를 쭉 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가급적 비대칭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나 테니스 이런 것이 대표적인 비대칭 운동입니다. 몸은 어느 한 쪽만을 쓰거나 다리 길이가 달라 비대칭이 되면 몸은 본능적으로 이를 보상하여 균형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반대편에 무리가 가게 되고 이것이 쌓이다 보면 척추가 휘거나 결리고 탈이 나게 됩니다.


 

목에 디스크가 왔습니까? 오십견입니까? 어깨가 결립니까?. 자기 자신을 가만히 되돌아보십시오. 아주 먼 옛날까지 되돌아 가 보십시오. 분명 언젠가, 상당기간 몸이 비대칭이었던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원인을 찾았으면 치료는 시간문제이지요.


 

교리의 세 번째는 장기운동을 하자는 것입니다. 몸의 병은 다 장기에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우리 운동은 다 껍데기 근육 운동만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디 근육에서 병이 나서 죽습니까? 물론 껍데기 운동을 하다 보면 안의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효과를 보는 것으로 자연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바쁜 세상에 에둘러서 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신체의 오장 육부를 염두에 두고 장기 하나하나를 관리하자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우선 대표적인 운동으로 배를 돌리는 것입니다. 시멘트 믹서차가 원통을 돌리듯이 실실 배를 돌리는 것입니다.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남이 눈치 안채게 지하철에서도 실실 돌리다 보면 뱃가죽이 아기 배처럼 보들보들해 집니다. 피부도 깨끗해집니다. 변비가 버틸 수 있겠어요?


 

교리의 마지막은 신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자는 것입니다. 아무리 장기운동을 하더라도 장기에 쌓인 독소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독소를 제거하는 데는 칼슘벤토나이트 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들 배돌교에 입교하여 건강하고 복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배돌교

교주올림